본문 바로가기
공간 탐방 design tour

우주공간을 컨셉으로 한 패션 스토어 아더 스페이스 2.0 (ADER SPACE)

by 푸른연꽃BlueLotus 2021. 5. 15.
반응형

2014년 설립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더에러(ADER). 한 명의 수석 디자이너로 대표되는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와는 달리 특정 인물을 내세우지 않는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그들이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 아더 스페이스(ADER SPACE) 또한 타 브랜드들과 사뭇 다르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적인 공간으로 만든 것. 어느 전시회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퀄리티로 입소문을 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하는 아더 스페이스는 총 3개로, 1.0인 홍대와 2.0 성수, 3.0 신사가 있다. 이번에는 그중 우주공간을 콘셉트로 한 아더 스페이스 2.0에 대해서 소개한다.


붉은색 벽돌과 아치형 유리문에 쓰인 아더 스페이스. 안에서는 밖에 잘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 유리로 궁금증을 더한다. 첫 번째로 '싱크홀 룸(sinkhole room)' 이 나타난다. 땅에 운석이 떨어져 분화구가 생긴 모습이다. 유리벽 안에는 식물들이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으며, 부서진 벽 틈새 너머로 다음 공간을 엿볼 수 있다. 준비된 마우스를 클릭하면 문이 열리며 두 번째 공간이 나타난다. 24개의 모니터가 달린 아카이브 볼이 있는 '아카이브 룸(archive room)'. 아더에러가 제작한 지구 곳곳의 영상들이 나온다.

 

 

세 번째 공간은 천장에 매달린 우주인이 인상 깊은 '제로 그래비티 룸(zero gravity room)'. 시간이 멈추고 중력이 사라진 상태를 표현한 공간이다. 바닥의 모래와 돌, 은빛 천장, 끊임없이 돌아가는 벽의 팬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네 번째 공간은 바다와 우주를 보여주는 '디멘션 크래프트십 룸(dimension craftship room)'이다. 쉼없이 흐르는 물과, 그 위에 떠서 날개를 움직이는 거대한 은빛 우주선이 장관이다. 

 

 

한쪽 벽에 있는 타원형 문을 열면 다섯 번째인 작은 공간이 나온다. 위로는 인공위성이, 창밖으로는 우주가 펼쳐져 마치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기분을 주는 이곳은 바로 '피팅룸(fitting room)'. 여섯 번째로는 아더에러의 다양한 시즌 컬렉션 의류가 전시된 '스페이스 룸(space room)이 넓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물품을 고른 후에는 마지막으로 '도킹 룸(docking room)'으로 간다. 우주선이 결합한다는 의미로, 아더에러와 고객이 결합하는 의미인 공간, 일명 '계산대'. 공간에 들어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아더 스페이스 2.0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82(도로명),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2가 317-9(지번)

운영시간 : 13:00~21:00

 

 

반응형

댓글